인천시 “집서 병원까지 자원봉사자 동행”…병원동행매니저 서비스 시범운영

병원 접수, 수납 도움 등 본인부담금 없이 서비스 이용
주성남 기자 2022-07-03 14:11:21
[스마트에프엔=주성남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고령화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노인돌봄 지원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병원이용이 잦은 어르신들을 위해 ‘병원동행매니저 서비스지원’ 사업을 이달부터 시범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어르신과 자원봉사자를 연결해 집부터 병원 진료 및 검사 후 귀가 시까지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원스톱 동행 서비스다.

병원까지의 이동은 물론, 키오스크를 이용한 진료접수와 수납 등 편의서비스를 도와 어르신들이 병원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거동이 가능한 만 70세 이상 기초연금 대상 어르신이 강화·옹진·영종(용유) 등 도서지역을 제외한 인천시 전역의 병원급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8개 구 행정복지센터와 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다만, 장기요양등급자 및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는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신청이 제한된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주중 평일에 택시 또는 자원봉사자의 차량으로 이동하며 본인부담금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구에서는 병원동행매니저 발대식이 개최됐다. 이를 시작으로 8개 구에서 순차적으로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고창식 시 자지행정과장은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병원동행매니저 서비스 지원 사업이 병원을 자주 이용하지만 어려움이 많은 어르신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범운영을 통해 이번 사업이 효과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개선해 지속가능한 자원봉사활동으로 정착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news@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