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금융위원회 기술금융 실적평가 1위 '쾌거'

기술력 높은 창업기업 지원 강화·기술기반 투자 확대
한민식 기자 2022-07-06 14:09:12
자료사진. 사진=광주은행
자료사진. 사진=광주은행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광주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 평가) 결과 소형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기술·혁신성 중심의 자금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반기별로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하고 있으며 그 결과 소형은행 그룹에서 광주은행이 1위에 올랐다.

광주은행은 기술력 높은 창업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기술신용평가(TCB)에 따른 기술기반 투자 등을 중점적으로 확대한 결과, 기술금융 실적평가 실시 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역밀착경영과 포용금융, 현장중심경영을 중심으로 지역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와의 상생발전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광주은행은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 업체에 대해 미래가치와 성장성, 보유 기술수준, 연구개발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기술금융을 시행함으로써 기업 경쟁력 확보 및 강소기업 육성에 기여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광주 하남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의 도어(문), 얼음분쇄기, 스프링 등 백색가전 부품을 제조하는 ㈜한영피엔에스는 지난해 ㈜삼성전자 광주공장에 납품할 냉장고 도어 발포라인 및 에어컨 조립라인 시설 구축과 원재료 구매 등을 위해 시설 및 운전자금 지원을 요청해왔다.

광주은행은 ㈜한영피엔에스가 ‘ICE MAKER 분쇄칼날류 STS-H 경도 40 강판금형부품 가공능력에 특화된 기술’ 등 관련특허 3종을 보유하고 있는 점과 보유기술이 적용된 완제품 매출이 발생하는 등 기술의 완성도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으며 동업계 타업체 대비 뛰어난 기술개발역량(R&D)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도 현장 방문을 통해 관심과 지원을 쏟은 가운데 기술신용대출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냉장고 도어 발포라인 설비 확충 및 에어컨 조립라인 설비구축을 통해 추가매출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시설 및 운전자금을 추가 지원했으며, 정책자금 추천서 및 기술력 우수기업에 대한 우대금리를 적용함으로써 ㈜한영피엔에스는 일반 중소기업 대출로 자금을 조달한 경우에 비해 연간 수천만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광주 평동공단에 위치한 ㈜세롬(대표 박정훈)은 타이어스티커라벨, 포장지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제조설비 확충을 위해 자금지원을 신청해왔다. 광주은행은 ㈜세롬이 ‘UV디지털인쇄 기법을 통한 포장인쇄 기술’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기존 기술대비 높은 차별성과 대체기술의 출현 가능성이 낮는 등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해 자금을 지원했으며 기술력 우수기업에 대한 우대금리를 적용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많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음을 현장에서 느끼고 있다”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사명감을 가지고 진심을 담은 금융상담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기반으로 금융지원 및 경영컨설팅을 진행해 적기에 자금지원을 실시함으로써 지역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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