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제주도”…상반기 톱10 제주 관광지는 어디?

성산일출봉, 차량도착수·검색량 1위
주서영 기자 2022-07-06 16:13:15
[스마트에프엔=주서영 기자] 제주관광공사가 15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조사한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름휴가지로 해외보다 제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여행을 선택한 이들은 전체의 46.8%로, 엔데믹 전환에도 해외여행이 아직은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이미지=TDI (티디아이)
이미지=TDI (티디아이)
6일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주 관광지 중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은 ▲성산일출봉 19만 5,437건 ▲협재해수욕장 14만 323건 ▲함덕해수욕장 11만 3,462건 ▲섭지코지 11만 1,718건 ▲아르떼뮤지엄 10만 8,822건 ▲이호테우해변 10만 3,542건 ▲비자림 9만 6,455건 ▲오설록티뮤지엄 9만 648건 ▲사려니숲 8만 9,961건 ▲주상절리대 8만 8,346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티맵(Tmap) 사용자의 차량도착수를 집계한 것이며 분석 기간은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다.

1위에 오른 성산일출봉은 제주 동쪽 성산읍에 위치한 화산체로 30분 정도면 전망대에 올라 아름다운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제주 10경 중에서도 제1경으로 꼽히는 명소답게 6개월간 포털 검색량(59만 8,089건) 역시 분석 대상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2위는 한림읍의 협재해수욕장이다. 조개껍데기가 섞인 하얗고 부드러운 모래와 에메랄드빛의 바다를 만날 수 있는 장소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여름철이면 피서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3위도 해수욕장이 차지했다. 조천읍에 위치한 함덕해수욕장은 커다란 현무암 바위가 해수욕장을 감싸고 있어 잔잔한 바닷가를 즐길 수 있다. 이곳 역시 수심이 얕아 아동을 동반한 가족 피서지로 제격이다. 검색량은 37만 4,697건으로 협재해수욕장(33만 8,302건) 보다 높게 나타났다.

4위는 2003년 방영한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 섭지코지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이 지역에 대형 리조트가 건설됐으며 현재는 제주 필수 관광지로 꼽힌다. 동쪽의 멋진 해안 절경을 만날 수 있으며, 특히 봄철 유채꽃으로 유명한 곳이다.

5위는 미디어 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이 선정됐다. 바닥 면적 1,400평, 최대 10m 높이의 전시관에 빛과 음악, 조형물이 합쳐진 생생한 예술이 가득 담겨있다. 비가 와 외부 관광이 힘들 때 찾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6위는 제주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 이호테우해변이다. 제주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도심에서 가깝고 시내 야경을 즐길 수 있어 많이 찾는 곳이다. 조랑말을 형상화해 만든 빨간 등대·하얀 등대가 이호테우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다.

7위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비자나무 군락지, 비자림이다. 최대 14m의 비자나무가 약 2,800그루 심어져 있어 입구에서부터 건강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산책로가 잘 가꿔져 있어 가벼운 운동을 하기에 좋은 곳이다.

8위에는 서귀포에 위치한 오설록티뮤지엄이 올랐다. 이곳은 아모레퍼시픽이 한국 전통차 문화를 소개하고 보급하기 위해 만든 국내 최초 차(茶) 박물관으로 차 밭 감상뿐 아니라 다도·한국 전통 제다법 등 여러 체험 사업을 진행 중이다.

9위는 사려니 오름까지 이어져 이름 붙은 사려니숲이 차지했다. 숲길을 따라 삼나무·졸참나무·서어나무·때죽나무·산딸나무·편백나무 등이 빽빽이 심어져 있어 울창한 자연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10위는 중문에 위치한 주상절리대다. 기둥 모양의 암석을 뜻하는 주상절리는 용암이 급격히 식어 만들어진 것인데 제주의 주상절리는 높이 최대 40m, 폭 약 1km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해안선을 따라 줄지어 있는 돌기둥을 보면 자연의 신비로움에 압도된다.



주서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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