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이자 부담 줄여준다…대출금리 인하

이성민 기자 2022-07-11 16:05:51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KB국민은행은 금융소비자의 이자부담 완화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금융소비자 지원 강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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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KB국민은행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비롯한 취약차주의 금융부담 경감을 지원한다. 또한 개인고객의 주거비용을 낮추기 위한 주택 관련 대출 금리할인 및 소상공인 등 기업고객 대상 금융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KB국민은행은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7월 중 우선 시행하고 나머지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취약차주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과 금리 인하가 있다. 청년 및 신혼부부를 비롯한 서민의 주거비용 경감을 위해 금년 말까지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대한 보증료를 지원한다. 대상 고객은 KB국민은행 전세자금대출 신규 신청 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고객이며 대상 목적물은 서울·수도권의 경우 임차보증금 3억원, 지방은 2억원 이하의 주택이다. 보증료 지원은 최초 계약기간 이내에서 최대 2년 간 이뤄진다.

또 저소득 근로자와 영세 사업자 등 제도권 금융소외계층 대상 서민금융지원 대출 상품의 신규 금리를 연 1%p 인하한다. 대상 상품은 ‘KB 새희망홀씨Ⅱ’를 비롯해 ‘KB 사잇돌 중금리대출’, ‘KB 행복드림론Ⅱ’, ‘KB 징검다리론’총 4종이다.

사회적 취약계층의 주택 관련 대출에 대해서는 우대금리를 최고 0.3%p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우대금리 지원으로 최고 우대금리는 전세자금대출 1.4%p, 주택담보대출 1.7%p로 상향된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시행한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에 대한 한시적 금리 인하를 별도 안내 시까지 연장하며 주택담보대출 혼합금리형 신규 고객에게는 우대금리 연 0.2%p를 일괄 적용한다.

지난해 7월 시행한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 특약의 운영기간도 내년 7월까지로 연장했으며 연간 금리상한 폭을 0.75%p에서 0.50%p로 인하했다.

9월말 도래하는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한 ‘금융권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종료에 대비해 해당 기업이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시 장기(최장 10년) 분할상환할 수 있는 ‘장기분할 전환 프로그램’을 지난 5월부터 조기 시행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SOHO고객에게 대출 기한연장(대환·재대출 포함) 시 최고 연 2%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대출금리 연 7% 초과 대출 차주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취약차주 보호와 가계 및 기업에게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자 금융소비자 지원 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취약차주를 비롯한 금융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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