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8·15사면론…정부 “확인해 줄 수 없다”

삼성전자 “사면은 대통령 고유 소관”
신종모 기자 2022-07-13 14:31:29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최근 불거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8·15사면론에 대해 정부가 입을 열었다.

대통령실은 13일 이재용 부회장의 8·15사면과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

광복절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정계와 재계를 중심으로 사면론이 거론되자 정부가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부회장이 오는 8월 15일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법무부가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 명단을 이달 말까지 확정하고 다음 달 초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의아해하는 반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8·15사면에 대해 전혀 들은 바 없다”며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소관”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제 대도약을 위해 이 부회장을 비롯해 경제계 인사들도 대사면을 해 국민 통합과 경제 대도약의 계기로 삼으라”고 촉구한 바 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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