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민선8기 시정평가관리 방식 전면 개편

통합성과관리시스템 도입으로 소통행정·신뢰행정 도모
한민식 기자 2022-07-13 15:00:14
군산시청 전경. 사진=군산시
군산시청 전경. 사진=군산시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전북 군산시는 민선 8기 시정 비전 실현과 행정의 효율성·투명성 강화를 위해 시정평가관리 방식을 전면 개편한다고 13일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난 2일, 민선 8기 시정운영에 본격 돌입하면서 향후 4년을 군산경제의 재도약과 교육 및 청년 창업 도시, 문화·관광도시로의 대전환을 이뤄내는 시기로 만들겠다는 새로운 시정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민선 8기 역점 공약 등 주요 정책들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공무원 조직을 성과와 능력 중심으로 혁신하고자, 그동안 시행해온 부서별 시정평가관리 방식을 성과 중심의 평가체제로 전면 개편한다.

시는 그동안 부서의 주요업무를 자체적으로 평가해 공무원 인사평가 등에 활용했지만 각 부서별 자체 평가지표 수립에 따른 주관성 및 전문성 부족, 단기 성과 위주의 목표 설정, 평가결과에 따른 부서간 신뢰성 저하 등 미비점을 개선하고자 성과평가 개편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왔다.

이에 지난 2020년부터 통합성과관리시스템을 도입, 작년부터 시범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에는‘성과관리 지표 개발 및 평가 연구 용역’을 추진해 부서별로 계량화된 실적 위주의 성과관리 지표를 마련하는 등 성과 중심 조직으로의 탈바꿈을 진행 중이다.

특히 개편된 성과관리(BSC)는 외부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성과관리의 핵심 전제조건인 적절한 목표 설정에서부터 전문가의 코칭을 받아 진행됐다. 이를 통해 성과목표를 고도화, 부서 간 격차를 줄였으며 평가방식에 있어서도 부서별 근무 환경의 차이 및 업무의 난이도 등을 반영한 항목을 추가하여 평가 결과에 대한 직원들의 수용성도 높여나가고 있다.

또한 본격 운영중인 통합성과관리시스템은 각 부서별로 설정한 성과목표와 이에 대한 실행과제 달성 및 시행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부서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성과 중심의 행정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창호 자치행정국장은 “체계성을 갖춘 통합 성과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우리 시 주요정책, 민선8기 공약사업 등에 대한 환류기능을 강화하고, 주요 정책의 달성도를 명확하게 설정·평가해 공개함으로써 행정의 책임성과 대민서비스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새롭게 도입하는 통합성과관리시스템의 신속한 안착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워크숍과 코칭을 진행한 바 있다. 시는 다음달 제4차 성과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상반기 목표에 대한 실적을 점검한 후 그 결과를 직원들과 공유, 부진 부서에는 전문가의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성과중심 조직으로의 체질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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