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곽정환씨, 가정연합·신도 명예 훼손"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무분별한 보도 자제 당부
박지성 기자 2022-07-20 17:55:16
다나카 토미히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일본 회장이 지난 11일 일본 게이오플라자호텔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다나카 토미히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일본 회장이 지난 11일 일본 게이오플라자호텔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이 고 문선명 총재가 생전에 신도들의 헌금을 통해 조성된 공적자산의 문제로 당 종교법인에서 출교된 곽정환 씨가 마치 가정연합을 대변하는 듯한 입장에서 기자회견을 한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가정연합은 20일 3차 성명문을 통해 "아베 일본 전 총리의 사망에 대해 애도와 명복을 빌고 있다"며 “곽정환 씨는 과거 일본을 포함한 당 법인의 세계 선교업무를 관장했던 책임자로 아베 전 총리 사망에 대해 누구보다도 자중해야 할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가정연합은 “곽정환 씨의 주장은 허황된 것으로 결코 사실이 아니기에 당 법인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덧붙였다.

가정연합측은 일본 가정연합은 지난 2009년 컴플라이언스 선언을 통해 법률을 준수하고 있으며, 그 이후 더 이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정연합은 “곽정환 씨는 종교법인을 대표하는 입장이 아니라 오히려 법인에서 출교된 자로써 아무런 자격 없는 그가 기자회견을 통해 마치 당 법인을 대표하는 입장인 것처럼 발표하고, 개선을 언급한 행위는 신도들의 명예를 심하게 손상시키고 당 법인에도 심각한 위해를 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가정연합은 “이 상황을 매우 유감스럽게 여기며 왜곡되거나 잘못된 내용이 여과없이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무분별한 보도에 대한 자제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