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역대 최대 순이익…상반기에만 2조7천208억원

이성민 기자 2022-07-22 11:02:12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2분기(4∼6월)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이상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2조7천억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반기 이익을 올렸다.

신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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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3,20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작년 2분기(1조2,518억원)보다 5.5% 많지만 올해 1분기(1조4,004억원)보다는 5.7% 감소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2조7,20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조4,438억원) 대비 11.3% 증가했다.

신한금융의 2분기(2조6,441억원)와 상반기(5조1,317억원) 순이자이익은 1년 전보다 각 6.3%, 17.3% 늘었다. 2분기 기준 신한금융그룹과 신한은행의 NIM(순이자마진)은 각 1.98%, 1.63%를 기록해 올해 1분기 1.89%, 1.51%보다 각 0.09%포인트(p), 0.12%포인트 개선됐다.

하지만 수수료와 유가증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손익 등 신한금융의 2분기 비(非)이자이익은 8,553억원으로 작년 2분기(9,836억원)와 비교해 13% 감소했고 상반기 비이자이익(1조8,415억원)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7.7%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2022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8%가 증가한 1조 6,830억원이다.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4,127억원으로 규제 강화, 조달비용 상승, 신용리스크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한 영업 자산의 성장 및 매출액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455억원)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은 1,891억원으로 IB부문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불황에 따른 증권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증권수탁수수료 감소 및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1,338억원) 감소했다.

신한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2,775억원으로 사업비차손익이 개선됐으나 자산운용손익과 위험률차손익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2%(315억원) 감소했다.

신한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2,036억원으로 여신 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및 유가증권 관련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5.1%(723억원) 증가했다.

신한금융그룹은 배당과 관련해 “지난 1분기 400원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분기 배당을 정례화했으며 2분기 배당금은 8월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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