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분기 영업익 3601억원…전년비 0.6% 증가

산업·전장용 등 고사양 제품 성장 영향 실적 개선
3분기, 5G·서버·전장 등 고부가 시장 수요 견조
신종모 기자 2022-07-27 13:58:56
삼성전기 CI.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 CI. /사진=삼성전기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4556억원, 영업이익 360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0.6%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는 스마트폰 등 IT용 시장의 수요 둔화에도 산업·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고사양 중앙처리장치(CPU)용 등 반도체 패키지기판 매출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컴포넌트 부문의 2분기 매출은 1조 1401억원을 기록했다. IT세트 수요 둔화 영향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으나 산업·전장용 제품은 거래선 다변화 및 수요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스마트폰 시장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4%, 전 분기 대비 10% 하락한 77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고사양 PC CPU용 및 전장용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의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35%, 전 분기 대비 3% 증가한 5364억원을 나타냈다.

삼성전기는 3분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서버·전장 등 고부가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플래그십 모델 출시로 수요 회복이 예상되고 서버·네트워크·전장 등 하이엔드급 반도체 패키지기판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소형·고용량 MLCC, 고화소·손떨림 방지 기능(OIS) 카메라모듈,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하이엔드 제품 공급을 확대한다”며 “하반기에는 국내 최초 서버용 FCBGA 양산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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