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탑건’ 등 대작 흥행에 상반기 극장가 회복세

올 상반기 영화계…흐린 뒤 맑음
주서영 기자 2022-07-29 17:35:07
[스마트에프엔=주서영 기자] 올 상반기 영화계에는 좋은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다. 칸 영화제 수상소식부터 ‘범죄도시2’의 천만 관객 돌파 소식은 가뭄에 단비였다. 1분기 얼어붙었던 영화계는 2분기를 지나며 코로나19를 잊은 듯했다.

TDI 제공
TDI 제공
29일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가 분석도구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티맵(Tmap)을 이용해 극장을 찾은 순위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순이다.

차량도착수 추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정점을 찍었던 3월을 전후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최저점은 2월이었으며 ▲CGV 17만 5,000대 ▲롯데시네마 11만 1,000대 ▲메가박스 6만 9,000대로 집계됐다.

본격적인 상승세는 5월에 시작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조치가 결정적이었다. ‘범죄도시2’와 ‘탑건’이 주도한 5·6월 극장가 분위기는 완전한 회복세를 보였다. 6월 차량도착수는 ▲CGV 53만 9,000대 ▲롯데시네마 39만 5,000대 ▲메가박스 19만 7,000대로 연초에 비해 크게 늘었다.

특히 1월 대비 6월 차량도착수는 세 극장 모두 2배 넘게 올랐다. ‘한산’, ‘비상선언’, ‘헌트’ 등 대작 영화들의 개봉이 이어지는 만큼 훈풍이 하반기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전월 대비 차량도착수 증가는 메가박스가 5.9%로 가장 높았다. CGV와 롯데시네마는 각각 1.7%, -0.5%였다.



주서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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