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보라매 사옥에 디지털 융합 인재 양성 전시·학습 공간 마련

AI 반도체 '사피온', 저해상도 고화질 전환 '슈퍼노바' 등 신기술 전시·체험
황성완 기자 2022-08-10 11:23:58
SK텔레콤이 10일 보라매 사옥 'K-디지털 플랫폼' 공간에 AI 테크랩을 설치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10일 보라매 사옥 'K-디지털 플랫폼' 공간에 AI 테크랩을 설치했다. /사진=SK텔레콤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SK텔레콤이 서울 보라매 사옥에 디지털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전시·학습 공간을 마련하고, 디지털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SK텔레콤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SK텔레콤 보라매 사옥에 디지털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K-디지털 플랫폼'을 조성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K-디지털 플랫폼 사업은 지역내 중소기업과 훈련기관 등이 공동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디지털 융합 훈련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SK텔레콤 보라매 사옥에 조성되는 K-디지털 플랫폼은 디지털·신기술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전시·체험 공간 구축('AI Tech Lab')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K-디지털 FLY 인공지능(AI)' 두가지로 구성된다.

전시공간인 AI 테크 랩에서는 SK텔레콤이 선도하고 있는 테크 기반의 디지털 기기와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회사는 이곳에 △AI반도체 '사피온(Sapeon)' △저해상도 사진∙음성 및 동영상을 고화질로 변화시켜주는 '슈퍼노바(Supernova)' △AI 기반으로 행동유형을 판단해 고객에게 상황을 안내해 주는 '비전 AI(Vision AI)' △결함제품 검출하는 AI기반의 '머신 비전(Machine Vision)' 등을 전시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이곳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분야의 프로젝트형 교육과정(‘K-Digital Training FLY AI)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지난 6월말부터 1기수 50여명을 선발해 총 400시간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머신러닝 프레임워크, 딥러닝 모델 등의 교과목과 프로그래밍 실습, SK텔레콤 실무부서에서 발제한 과제를 기반으로 한 해커톤 형태의 프로젝트 수행 등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는 연간 2개 기수를 운영해 창의적이고 기술역량을 가진 전문인재 1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K-디지털플랫폼 공간을 활용해 각종 강연과 토론회 등을 개최해, AI기술∙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그리고 블록체인·메타버스·양자컴퓨터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준호 SK텔레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추진 담당은 "SK텔레콤이 가진 인프라와 기술을 지역사회에 개방·공유하고, 최신 테크 기반 실무 맞춤형 교육을 통해 우수 인력의 선순환·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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