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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차세대 디스플레이 패권 놓고 ‘K-Display 2022’서 격돌

삼성디스플레이,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 접목 QD-OLED 기술 선봬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인 ‘97인치 OLED.EX’ 최초 공개

  • 신종모 기자
  • 2022-08-11 10: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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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디스플레이 시장의 숙명의 라이벌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2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 참가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패권을 놓고 경쟁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래 초연결 사회의 핵심 기술인 차세대 발광 재료인 퀀텀닷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접목한 QD-OLED 기술을, LG디스플레이는 OLED 등을 활용한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국내 최초의 차세대 발광 재료인 퀀텀닷과 OLED를 접목한 QD-OLED 기술을 전시해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제시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국내 최초로 QD-OLED를 공개한다. ‘와우(WOW) 존’은 가로 5미터, 세로 3.5미터 벽면의 대형 멀티 비전이다. 65형 QD-OLED 3장, 55형 4장, 34형 4장으로 제작된 화면에서 QD의 완벽한 색재현력과 블랙 표현력을 보여준다.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관계자는 “QD는 다른 패널 기술과 비교했을 때 같은 밝기에서 더 밝게 느껴지는 특성이 있는데 이를 체감휘도(XCR)라고 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소비자들이 퀀텀닷의 발광 특성으로 인한 QD-OLED의 뛰어난 RGB 컬러 휘도와 넓은 색영역을 경험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갤럭시 Z 폴드 4’에 처음으로 적용된 에코 스퀘어 OLED 플러스(Eco²OLED PlusTM)와 UPC 플러스(UPC PlusTM)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에코 스퀘어 OLED 플러스는 지난해 ‘갤럭시 Z 폴드3’에 첫 적용했던 에코 스퀘어 OLED(Eco²OLEDTM)보다 한층 향상된 무편광 저전력 기술이다. 일반 OLED와 비교해 패널 소비전력은 37% 감소, 빛 투과율은 1.6배 향상됐다.

또한 UPC 플러스는 디스플레이의 카메라 홀(Hole)을 없애고 진정한 풀스크린을 구현한 혁신적인 기술이다. 전작 ‘갤럭시 Z 폴드3’와 비교했을 때 인지 해상도가 1.4배 업그레이드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노트북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QD-OLED 기술을 바탕으로 모니터, TV용 디스플레이 생산을 시작해 다양한 제품군에서 세계 최고의 자발광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를 탑재한 노트북, 인공지능(AI) 스피커, 포터블 모니터, QD-OLED 등을 탑재한 TV와 모니터 제품을 선보인다.

또 안팎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S자형 폴더블, 안으로 두 번 접는 G자형 폴더블, 노트북형 폴더블, 슬라이더블 등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가 될 차세대 콘셉트 제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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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모델이 현존 최대 크기의 OLED TV 패널인 ‘97인치 OLED.EX’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OLED·EX, 투명 OLED 등 혁신 기술 선보여

LG디스플레이는 OLED.EX 및 투명 OLED 등이 구현하는 도시의 혁신적 변화와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전시회에서 현존 최대 크기의 OLED TV 패널인 ‘97인치 OLED.EX’를 처음으로 국내에 공개했다.

OLED.EX는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으로 이뤄진 ‘EX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 화면밝기(휘도)를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보다 정교하게 표현하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완벽한 블랙을 구현하는 차세대 OLED TV 패널이다.

이번에 공개한 97인치 OLED.EX에는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 자체에서 소리가 나는 ‘필름 CSO(Cinematic Sound OLED)’ 기술을 적용해 5.1 채널의 웅장하고 입체감 있는 사운드까지 더했다.

또한 게이밍에 최적화된 ‘48인치 및 42인치 OLED.EX’도 전시해 초대형부터 중소형까지 모두 아우르는 LG디스플레이만의 OLED TV 패널 풀 라인업을 전시했다.

특히 쇼핑몰, 사무실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솔루션들을 대거 전시해 투명 OLED의 무한한 확장성과 차별적 고객 경험을 부각했다.

‘투명 미디어 아트 월’은 16장의 투명 OLED를 벽면에 타일처럼 이어 붙여 제품 광고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준다. 벽면의 디자인과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효과를 낸다. 기존 LED보다 발열이 적어 벽면 설치에 적합하다.

투명 OLED에 상품 진열대를 결합한 ‘투명 쇼케이스’는 실제 진열된 상품에 상품 정보, 그래픽 효과 등을 홀로그램처럼 겹쳐 보여줘 광고 효과를 극대화한다.

‘투명 월스킨’은 투명 OLED가 내장된 모듈러 방식의 인테리어용 패널을 기존 벽면에 붙이는 제품이다. 탈부착이 쉬워 사무실, 호텔, 병원, 가정 등에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의실용 투명 OLED 솔루션’은 유리벽에 투명 OLED를 내장해 별도의 TV나 모니터 없이 벽 자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개방감도 유지한다.

아울러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 산학협력 등을 통해 발굴한 ‘투명 OLED에 곡선형 선반을 결합한 가구형 디스플레이’, ‘이동식 OLED TV’ 등 6종의 신개념 OLED TV 콘셉트 제품과 55인치 투명 OLED 9대로 홀로그램을 구현한 ‘투명 포토월’ 등 미래형 디스플레이도 전시한다.

LG디스플레이 부스 관계자는 “단일 패널로는 세계 최대 크기인 ‘차량용 34인치 커브드 P(플라스틱)-OLED’와 노트북, 태블릿, 포터블 모니터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 등 폼팩터 혁신 제품들도 대거 전시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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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선보인 차세대 폴더블 OLED 제품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세계 최고 디스플레이 기술 영위…핵심 인력 양성 필요

최근 특정 산업에 대한 인력 쏠림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학계에서는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력 영속을 위해서는 핵심 인력 양성에 대한 지원 확대와 포스트 OLED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기술개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계에서도 디스플레이가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와의 기술융합이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미래 디스플레이 준비를 위해 원천기술 개발에 대한 장기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디스플레이 산업의 기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데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의 위상을 지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전략 중 하나가 핵심인력 확보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업계의 인력난 심화로 반도체 업계가 디스플레이 인력으로 등용문을 확대하자 디스플레이업계는 기초공정이 유사한 반도체 업종과 인력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의 지난해 디스플레이산업 인력수급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구인활동을 통해 채용하고자 했던 산업인력은 총 2989명이다. 이중 신규인력은 1980명(66.2%)으로 경력직보다 많았다.

산업인력 중 약 2775명(92.8%)을 채용했으나 1년 이내 조기 퇴사한 인력은 956명으로 조기 퇴사율이 34.4%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디스플레이 소부장기업의 학사급 이상 채용계획 규모는 약 535명이다. 패널기업을 포함하면 더욱 웃돌 전망이다.

이동욱 디스플레이협회 상근부회장은 “산업 간 인력확보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을 감안해 앞으로 디스플레이업계로 우수 인재가 유입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구인난 해소 지원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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