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플랜트건설 노사, 임금·단체협약 체결 '쾌거'

지역 산업평화 정착 공동선언문 선포
양길환 기자 2022-08-11 15:49:04
여수산단 플랜트건설 노사가 10일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여수시
여수산단 플랜트건설 노사가 10일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여수시
[스마트에프엔=양길환 기자] 전남 여수산단 플랜트건설 노사가 10일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노사 양측은 지난 5월 27일 처음 상견례를 갖고 지난 3일까지 21차례에 걸친 교섭으로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끝에 이날 최종 서명했다.

앞서 지난 5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플랜트건설 노조의 찬반투표가 실시돼 약 75%의 찬성으로 가결된 바 있다. 노사는 이번 협약으로 신설기능공‧조력공‧여성은 5300원, 상근사업장 근로자(M/T)는 4000원, 용접 RT수당은 2650원으로 각각 하루 일당에서 정액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조인식이 끝난 후 여수시노사민정협의회의 ‘플랜트건설 노사 산업평화 정착을 위한 공동선언문’ 발표도 이어졌다.

정기명 여수시장, 김영규 여수시의회의장, 김태영 여수고용노동지청장, 이용규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등 노사민정 대표들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모범적인 노사문화 정착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 노동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가기로 했다.

여수시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인 정기명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배려와 양보로 최종 합의를 이끌어주신 노사 양측 교섭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노동자가 행복한 도시, 일자리가 넘쳐나는 살기 좋은 여수를 만드는데 다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양길환 기자 industry@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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