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세계유산 전문가 ‘문화유산 보존관리 선진지’ 견학…고창갯벌 방문

한민식 기자 2022-08-12 14:32:26
전 세계 18개국 세계유산 전문가들이 최근 고창갯벌을 방문했다. 사진=고창군
전 세계 18개국 세계유산 전문가들이 최근 고창갯벌을 방문했다. 사진=고창군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고창군은 전 세계 18개국의 세계유산 전문가들이 문화유산 보존관리 사례를 배우기 위해 최근 고창갯벌을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제문화재보존복구센터, 세계자연보전연맹이 공동으로 '2022년 인간 중심의 자연 및 문화유산 보존관리를 위한 교육과정(PNC)'을 고창갯벌에서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는 18개국 세계유산 담당자 21명과 8개국 세계유산 전문강사 13명 등 총 34명이 참여했다.

람사르 고창갯벌센터에서 진행된 강연에서는 고창갯벌 세계자연유산의 보전 체계, 이해당사자들의 참여 방안, 차별화된 유산관광 프로그램, 람사르 고창갯벌 센터의 교육·전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트랙터와 전기차를 이용한 특별탐방, 갯벌식물원의 염생식물과 블루카본 현장 교육, 갯벌을 직접 걸으며 생태를 배우는 힐링 갯벌 교육 등을 체험하며 연신 "원더풀!" "어메이징"을 연발했다.

고창군은 한국 전체 갯벌의 중앙에 위치하는 우수한 지리적 접근성, 국립기관의 유치를 통한 지역 간의 균형발전, 모든 종류의 갯벌을 한곳에서 관찰할 수 있는 갯벌 특성 등을 앞세워 보전본부 유치에 힘을 모으고 있다.

또한 181만8181㎡의 염전에 대해 해수유통·염습지 복원이 포함된 세계 유일의 보전본부 건립 계획이 수립됐다. 염전 전체 부지를 생태적 공간과 염전 등 습지 완충 구역으로 활용해 전 세계에서 가장 자연 친화적인 습지 속 갯벌 관리 공간을 만들어 갯벌 유산을 관리하고 미래세대에 유산을 온전히 물려주려는 원대한 꿈을 꾸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 세계 유산 전문가들이 고창갯벌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를 기원해주고 응원해줘서 힘이 난다"며 "앞으로 있을 공모에 최선을 다하고 공정하게 평가에 임해 반드시 보전본부를 유치해 기대해 부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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