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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상 첫 글로벌 완성차 '톱3' 진입...토요타·폭스바겐 추격

  • 박지성 기자
  • 2022-08-16 11:31:22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현대차그룹이 올해 상반기 세계 완성차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사상 첫 3위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 공개된 현대차그룹 IR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등 현대차그룹 완성차의 올 상반기 내수 및 수출량은 329만9000대였다.

이는 일본 토요타그룹 513만8000대, 독일 폭스바겐그룹 400만6000대에 이어 판매량 기준 세계 3위에 진입했다.

뒤를 이어 프랑스 르노와 일본 닛산·미쓰비시가 결합한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314만대,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푸조·시트로엥그룹이 합병한 스텔란티스그룹 301만9000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284만9000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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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2022년 상반기 판매량 기준으로 사상 첫 글로벌 완성차 톱3에 진입했다. /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상반기 347만5000대를 판매해 5위, 지난해 연간 기준 666만7000대로 역시 5위였으나 올해 순위가 2계단 상승했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2012년 이후 12년 만에 미국 포드를 제치고 순위가 올라갔었다.

이번에 현대차그룹이 3위를 달성한 것은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에서 자동차 수급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기 때문이다. 경쟁사들이 생산 차질을 겪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매주 전사 차원의 회의를 열어 차종별 수요량을 계산해 부족한 반도체를 적소에 배분하는 등 기민한 대응을 이어왔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의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판매 감소 폭(5.1%)은 타 완성차그룹의 감소 폭에 비해 적었다. 토요타 6%, 폭스바겐 14%, 스텔란티스 16%, 르노-닛산-미쓰비시 17.3%, GM 18.6% 등이다.

또한 현대차 그룹은 아이오닉5, EV6 등 전기차와 고급차 판매 호조 덕도 봤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을 앞세워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올 1∼5월 2만7000대를 판매했다. 테슬라에 이은 2위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또한 상반기 미국에서 2만5668대를 팔아 반기 기준 최대 기록을 세웠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는 테슬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전용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가 1만대 이상씩 팔린 덕분이다. 올 하반기에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6가 투입되면 현대차그룹 전기차 경쟁력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미래차 시대에 대비해 소프트웨어(SW)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2일 국내에 글로벌 SW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자율주행 SW·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업체 포티투닷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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