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2분기 영업익 1458억원…“사상 최대 분기 실적”

전년비 매출 45%·영업이익 36.3% 증가
신종모 기자 2022-08-16 16:20:18
세아제강지주 CI. /사진=세아제강지주
세아제강지주 CI. /사진=세아제강지주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세아제강지주가 북미 오일·가스 시장의 호황 강세 영향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344억원, 영업이익 145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36.3% 증가했다.

세아제강지주는 “북미 오일·가스 산업 호황으로 에너지향 강관 수요가 많은 반면 현지 공급은 타이트한 상황”이라며 “주요 제품의 판매 증가 및 가격 상승에 기인해 매출과 영업이익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북미 시장에서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관리 노하우 및 판매법인(SSA/SP&S)의 시장 지배력 강화, 미국 현지 생산법인(SSUSA)의 공급량 증가 등이 2분기 실적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현재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및 러시아 경제 제재로 인해 국제석유와 가스 가격이 높게 유지되며 석유회사들의 안정적 이익 창출 구간에 머무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북미의 시추 활동이 지속해서 증가하며 강관에 대한 강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이 통과돼 풍력·태양광, 오일·가스, 수소·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 기술(CCUS) 등 석탄을 제외한 에너지 인프라 전반의 투자가 촉진됨에 따라 미국 에너지용 강관의 수요증가 추세는 구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아제강지주는 “3분기 북미 지역에서의 견조한 판매와 안정적 마진 확보를 통해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와 내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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