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청사 내 일회용컵 반입 중지

민선 8기 핵심 공약 해남형 ESG 일환
한민식 기자 2022-08-18 14:15:55
18일 군 청사 로비에서 진행된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에서 명현관 군수가 방문객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남군
18일 군 청사 로비에서 진행된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에서 명현관 군수가 방문객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남군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전남 해남군이 18일부터 청사 내 1회용컵을 모두 없애고 청내 반입도 중지한다.

일회용컵 사용·반입 중지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추진 중인 해남형 ESG의 일환으로 군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 더 깨끗한 해남만들기의 실천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추진되고 있으며 여름철 얼음 음료 수요가 크게 늘면서 플라스틱 컵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1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 사용으로 친환경 소비문화 실천을 생활화하기 위해 제안됐다.

이날 군 청사 로비에서 명현관 군수와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회용 컵 사용을 위한 캠페인이 펼쳐졌다. 캠페인에서는 다회용컵 사용 서약과 함께 텀블러 등을 지참한 직원들에게 음료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군 청사 입구에 더 깨끗한 해남만들기를 위한 현판을 게시하고 방문 민원인들에게 일회용컵 반입 금지와 다회용 컵 사용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방문 민원인 등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홍보기간을 거치며 다음달부터 군 청사 및 전 읍면사무소에서 1회용 컵 반입과 사용이 일제 금지된다.

이와 함께 구내식당은 ‘잔반 없는 날’을 운영해 생활 속 해남형 ESG 실천 8월 미션으로 추진 중인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실천에 전 직원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군은 더 깨끗한 해남만들기를 위해 실·과소와 전체 읍·면을 대상으로 실천과제 58개를 발굴해 실천하는 한편 군민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유관기관·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이 큰 변화의 시작”이라며 “일회용 컵 없는 해남군 청사를 선포한 만큼 더 깨끗한 해남 만들기에 군민도 함께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청정환경(E)을 시작으로 함께하는 안전사회(S)와 신뢰행정(G)을 위한 해남형 ESG 실현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맖했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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