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명지시장 전어축제' 3년 만에 열린다

8월30일~9월1일 명지시장 일대서 개최
볼거리·즐길거리·먹을거리 가득
고정욱 기자 2022-08-25 18:23:37
'제18회 명지시장 전어축제'에서 시민들이 축하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부산 강서구]
'제18회 명지시장 전어축제'에서 시민들이 축하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부산 강서구]
[스마트에프엔=고정욱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20년 이후 중단됐던 부산 강서구 '명지시장 전어축제'가 3년 만에 열린다.

부산시 강서구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명지시장 일대에서 '제20회 명지시장 전어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2001년부터 매년 8월 말에 열리는 '명지시장 전어축제'는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먹거리 축제다.

여름철 낙동강 하구 명지 일대에서 잡히는 전어는 살이 두껍고 단단해 쫄깃한 맛을 자랑하며, 다른 생선보다 고소한 맛이 뛰어나 회나 구이 등으로 자주 먹는다. 축제 기간 현장에서는 전어를 바로 구입해 구워 먹거나 회로도 맛볼 수 있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낙동강 하구 명지의 정취, 싱싱한 전어회 잡숴보이소'다.

축제는 ▲다이어트 댄스와 아랑장고 공연 ▲명지시장 전어장사(팔씨름, 허벅지 씨름, 목청을 높여라) ▲청춘 트로트 콘서트 ▲은빛가요제 ▲초청가수 빅파워 콘서트 ▲멀티미디어 불꽃쇼 ▲깜짝경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 참가자들이 노래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은빛가요제는 당일 현장에서 접수 가능하고, 행사장을 찾으면 깜짝 경매로 각종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통 야시장은 축제 기간 오전 10시부터 운영되고 다양한 먹거리 판매는 물론, 전어 할인 판매 등도 이어질 예정이다.

명지시장 전어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로 전어축제가 열리지 못해 상인들은 물론 시민들의 아쉬움이 너무 컸다"면서 "방역수칙 준수 등 공공위생에 최대한 지키면서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전어회나 구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정욱 기자 go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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