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MEET 2022] 코오롱인더스트리, 첨단 수소사업 기술력 선보인다

박지성 기자 2022-08-31 15:42:20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H2 MEET 2022'에 참여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수소 소재·부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수소 발전사업을 추진, 오는 2040년까지 국내 사업장 기준 ‘Net-Zero(탄소중립) 2040’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H2 MEET 2022 코오롱그룹 전시 부스. /사진=박지성 기자
H2 MEET 2022 코오롱그룹 전시 부스. /사진=박지성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소연료전지 분야 연구에 박차를 가해왔다. 국내 최초로 수소차 핵심 부품인 수분제어장치 양산 체제를 갖추고 현대차에 공급 중이며 모빌리티 분야에 이어 산업용으로도 확대를 모색 중이다.

2020년부터는 수소차용 연료전지 핵심소재인 PEM(고분자전해질막)을 양산하고 있고,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MEA(막전극접합체)생산 기반도 갖추고 있는 등 핵심 부품과 수소산업 인프라를 포괄적으로 공급 가능한 기술과 양산 역량을 갖춰 수소 산업 소재·부품분야에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업체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Net-Zero 2040’ 추진을 위한 대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덕양과 연료전지발전 사업에 필수적인 수소공급 및 풍력발전을 이용한 그린수소(재생에너지를 사용해 물을 분해하여 얻는 수소)와 블루수소(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해 탄소 배출을 줄인 수소) 생산 관련 협력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스라엘 기업인 에어로베이션과는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CCU)을 확보, 자체 기술 역량을 더해 Net-Zero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MOU를 각각 체결해 신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 기술의 집약체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자사 국내 사업장에 건설해나갈 예정이다. 이미 상용화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고분자전해질막인 PEM을 적용한 PEMFC(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 기반의 연료전지 발전소가 만들어지면 수소 기반의 전력생산이 가능해져 국내 사업장 탄소배출 제로 목표 달성에도 한 발 다가설 것으로 보고 있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수소 사업 관련 코오롱의 3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련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외부 기업과도 적극 공조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기술 창조자로서의 면모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아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개최되며 코오롱그룹 내 수소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가 함께 참가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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