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프랜드', 경제시스템 본격 가동…"메타버스 생태계 강화"

'이프랜드 포인트'로 후원토록 시스템 개편해 호스트 수익 창출 생태계 구축
황성완 기자 2022-09-05 11:13:50
SK텔레콤 관계자가 이프랜드에서 '이프랜드 포인트'를 보고 있다. /사진=SKT
SK텔레콤 관계자가 이프랜드에서 '이프랜드 포인트'를 보고 있다. /사진=SKT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경제시스템을 본격 가동해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생태계를 강화하는 등 대규모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이프랜드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참여자 보상·호스트 후원이 가능한 '이프랜드 포인트(ifland point)' △이프랜드 PC 베타 버전 △메타버스 첫 방문자들을 위한 '라운지' △나만의 아바타 코스튬을 제작할 수 있는 '이프랜드 스튜디오'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이번 정기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연내 총 3번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으로, 메타버스가 생소한 첫 방문자들에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기존 사용자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더욱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 내 이프랜드 포인트를 도입하며 메타버스 경제 시스템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프랜드 사용자는 누구나 특정 시간대 접속, 이프랜드 내 다양한 기능 사용 등 정해진 미션을 달성할 경우 △출석 보상 △데일리 보상 △깜짝 보상 등으로 이프랜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사용자는 적립한 포인트로 이프랜드 밋업(모임)을 운영하는 호스트에게 자신의 이프랜드 포인트를 후원할 수 있으며, 호스트는 밋업을 운영하며 받은 후원 포인트에 대해 매월 말 개인 계좌로 현금화 신청하면 다음 달 정산이 가능하다. 회사는 이 포인트를 통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누구나 명성을 쌓으며 수익 창출이 가능한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향후 이프랜드 포인트를 암호화폐와 연계하는 등 경제 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윈도우 기반의 이프랜드 PC 베타 버전을 선보인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화면 분할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으며, 단축키를 이용해 모임을 쉽고 빠르게 관리할 수도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이프랜드 PC 베타 버전은 이프렌즈(이프랜드 인플루언서) 등 호스트들을 대상으로 제공해 약 2달간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업데이트를 거쳐 모든 이프랜드 사용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가 생소한 첫 방문자들에게 메타버스에 대한 체험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프랜드 라운지를 오픈하는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대폭 개선해 기존보다 대폭 간소화된 프로세스로 회원가입 없이도 '이프랜드 라운지'에서 메타버스 세상을 경험해 볼 수 있게 됐다. 이프랜드 라운지에서는 이프랜드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주요 모임 라이브 중계·오늘의 운세·아바타 퍼레이드 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 이프랜드 로그인 및 랜드 입장 소요 시간을 1/2 이하 수준으로 단축시켰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장은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이프랜드 내 경제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고, 사용자 참여와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이게 됐다"며 "연내 추가적인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이프랜드 생태계를 더욱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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