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2 FIFA 월드컵 캠페인 송 공개…"BTS와 함깨한 세기의 골 캠페인"

박지성 기자 2022-09-22 13:14:08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현대자동차와 방탄소년단(BTS)이 ‘세기의 골(GOTC)’ 캠페인 송을 공개한다.

현대차는 오는 23일 오후 6시 멜론,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세기의 골 캠페인 송 공식 음원을 발매함과 동시에 현대자동차 글로벌 유튜브 채널 ‘현대월드와이드’에서 뮤직 비디오를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뮤직 비디오 공개에 앞서 이날 1분가량의 뮤직 비디오 선공개 영상을 같은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였다.

세기의 골은 현대차가 ‘2022 FIFA 월드컵(2022 월드컵)’을 맞아 지난 4월부터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현대차는 이 캠페인을 통해 2022 월드컵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축구로 하나가 된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BTS는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이자 현대차가 이 캠페인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출범시킨 ‘팀 센츄리’의 멤버다.

현대차와 BTS는 음악의 힘을 통해 세기의 골 캠페인의 주제인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우리의 연대’라는 메시지를 확산시키고 연대의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이번 캠페인 송을 기획했다.

현대자동차 전기차와 BTS 맴버.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전기차와 BTS 맴버. /사진=현대자동차
세기의 골 캠페인 송 ‘Yet To Come(Hyundai Ver.)’은 지난 6월 BTS가 발매한 앨범 'Proof'의 타이틀 곡 ‘Yet To Come(The Most Beautiful Moment)’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현대차와 BTS는 ‘지금보다 더 멋진 최고의 순간이 있을 것’이라는 원곡의 메시지가 ‘세기의 골 달성을 위해 모두가 연대한다면 보다 나은 미래가 올 수 있다’는 캠페인의 주제와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이 곡을 선정했다.

‘Yet To Come(Hyundai Ver.)’은 원곡의 메시지와 느낌을 유지하며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리메이크됐다. 원곡보다 전체적으로 더 강렬한 느낌과 함께 후렴부에서 세기의 골의 메시지를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와 BTS는 세기의 골 캠페인의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 곡을 개사했다.

뮤직 비디오에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메시지가 곳곳에 담겼다. 특히, 국가, 인종, 세대를 넘어 모두가 한 목소리로 축구 경기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월드컵을 계기로 뭉친 전 세계 사람들이 축구의 골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달성해야 할 세기의 목표를 위해 연대하는 모습을 상징한다.

이외에도 춤추는 4족 보행 로봇 스팟, 도심의 창공으로 날아오르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등이 등장하며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한다.

이어 현대차는 10월 1일부터 전 세계 축구팬들이 세기의 골 캠페인의 취지를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현대차 공식 틱톡 계정을 통해 틱톡 챌린지 ‘팀센츄리12’를 시작한다.

두 명 이상이 어깨동무를 하고 춤을 추는 모습을 통해 ‘우리의 연대’를 표현하는 팀센츄리12는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팀 센츄리의 12번째 멤버로 동참하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챌린지 시작에 앞서 BTS의 틱톡 챌린지 티저 영상이 현대차 공식 틱톡 계정에 오는 28일 업로드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BTS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서 음악의 힘을 통해 우리 사회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캠페인 송 제작과 틱톡 챌린지 등 BTS와 함께 하는 다양한 활동을 계기로 전 세계인이 지속가능성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즐겁게 화합하고 서로 힘을 보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세기의 골 캠페인을 위해 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스티븐 제라드’를 주장으로 하는 ‘팀 센츄리’를 지난 4월 출범시켰다.

최근 영국 유명 요리사 ‘엘라 밀스’가 10번째로, 현 미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 ‘알렉스 모건’이 11번째로 합류하며 팀 센츄리의 모든 멤버가 확정됐다.

팀 센츄리는 BTS와 스티븐 제라드, 엘라 밀스, 알렉스 모건을 비롯해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 ‘박지성’, 전 오만 축구 국가대표 선수 ‘알리 알 합시’, 아프간 난민 출신의 현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 선수 ‘나디아 나딤’, 미국 유명 패션디자이너 ‘제레미 스캇’, 이탈리아 조각가 ‘로렌초 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니키 우’, 보스턴 다이내믹스 사의 로봇 ‘스팟’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열한 멤버로 구성됐다.

팀 센츄리의 각 멤버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탄소 중립 월드컵을 만들기 위한 메시지 전달 및 친환경 목표 수립을 하고 서포터를 모집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로렌초 퀸’은 현대차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큰 골대 조형물을 개발하는 ‘더 그레이티스트 골’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현대차는 로렌초 퀸의 작업 과정을 담은 짧은 영상을 유튜브 채널 ‘현대월드와이드’에서 공개하며 월드컵 기간에 오픈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니키 우’는 월드컵 기간 동안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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