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이송진 박사, 캄보디아 대나무 조림 기술 자문

[스마트에프엔=이경식 기자] 전남 담양군은 농업기술센터 이송진 박사가 산림청 한국임업연구원 요청으로 캄보디아 대나무 조림을 위해 기술자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산림청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8-20%가 개발도상국의 산림 파괴 때문에 발생하고 있는 실정에 개도국의 산림전용과 황폐화를 방지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사업인 REDD+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도 나무 심기를 포함한 REDD+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주민의 생계형 산림 파괴 행위 때문에 성과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산림청 산하 한국임업연구원은 캄보디아 정부 요청으로 캄보디아 황폐산림 복원과 농촌 소득 증대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나무 분야의 전문가 이송진 박사가 캄보디아를 방문해 지역 대나무 생태, 식재에 필요한 토양, 식재 기술 및 활용 방법 등에 대해 자문과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류협력사업을 계기로 캄보디아와 군이 지속적인 교류를 펼침으로써 건축용 자재, 바닥재, 바이오매스 원료 등 다양한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군은 대나무 조직배양, 유전자 분석을 통해 전세계 대나무산업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 대나무 산업 시장 규모는 688억 달러로 규모가 점차 증가되고 있으며 대나무는 산림 훼손 없이 간벌이 가능하고 토지 비옥화와 홍수 예방 효과, 탄소흡수 능력이 뛰어나 기후변화 대응식물로 각광받고 있다.



이경식 기자 l2k2s2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