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여자만 국가갯벌해양정원 조성 '가시화'

갯벌환경·생태 복원 통한 관광 활성화 기대
한민식 기자 2022-09-28 15:12:58
보성군청 전경. 사진=보성군
보성군청 전경. 사진=보성군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전남 보성군이 전라남도와 역점으로 추진 중인 '여자만 국가갯벌해양정원 조성 사업' 기본 계획 용역을 마무리했다.

군은 지난 27일 전라남도청에서 '여자만 국가갯벌해양정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김철우 보성군수, 문금주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등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논의를 진행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 사업으로 보성·순천·여수·고흥을 품은 여자만의 갯벌환경·생태 복원과 수산자원 회복을 통해 주민소득 증대, 정주여건 개선으로 해양보전과 관광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군은 갯벌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연구와 함께 갯벌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관찰대 설치 사업 등을 추가 반영토록 요청했다.

'여자만 국가갯벌해양정원 조성사업'은 전라남도에서 추진하는 2185억원 규모 국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이다. 군은 다음달 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하고 오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개년에 걸쳐 추진할 예정이다.

추진전략 3대 목표는 건강한 갯벌·바다, 생태문화 힐링거점, 지역상생·발전이다. 세부사업은 블루카본생태학교, 갯벌보전·생태탐방로 등 13개의 단위사업으로 이뤄져있다.

'국가갯벌해양정원' 사업은 현 정부 120대 국정과제이며 가로림만 해양정원, 호미반도 해양정원 사업이 현재 예비타당성 신청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한편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여자만 국가갯벌해양정원 조성 마스터플랜을 계획했다. 또한 지난 2020년 사업 추진을 위해 순천시와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논리 개발을 통한 건의로 전라남도 1단계 사업으로 선정됐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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