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좋은 증권사’1위…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 순

이성민 기자 2022-09-30 17:42:04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2022년 소비자 평가 ‘좋은 증권사’ 조사 결과 미래에셋증권이 1위를 달성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 회장 조연행)은 30일 '2022 좋은 증권사' 순위를 발표했다.

'2022 좋은 증권사'는 소비자가 증권사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을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대 부문 13개 항목으로 구성하고 구성항목별 가중치 부여해서 평가했다. 평가는 금융투자협회 공시자료, 금융감독원 공시자료, 소비자 설문 결과가 활용됐다.

소비자 평가 좋은 증권사 1위는 미래에셋증권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8개 증권사 중 총자본, 자산총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순자본비율, 금융투자상품위탁매매 수수료, 당기순이익 등에서도 상위권에 있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이 2위를, NH투자증권이 3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안정성 2위, 건전성과 수익성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NH투자증권은 건전성에서 2위를 기록했다.

금융소비자연맹 제공
금융소비자연맹 제공
순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2365.9%이고 그 뒤를 이어 미래에셋증권(2133.4%), NH투자증권(2076.7%), 키움증권(1533.3%), 메리츠증권(1426.8%)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유동성비율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이 1782.9%로 가장 높았으며 BNK투자증권(155.25%), 하나증권(152.02%), 부국증권 (149.52%), 신한금융투자(142.92%)가 그 뒤를 이었다.

자기자본비율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이 95.73%로 가장 높았으며 부국증권(39.43%), DS투자증권(30.95%), BNK투자증권(27.60%), 한양증권(26.47%)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총자산은 미래에셋증권이 84조 241억으로 다른 증권사들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안정성 1위를 기록한 미래에셋증권의 순자본비율은 2133.4%, 유동성비율은 136.56%, 자기자본비율은 11.4%, 총자산은 84조 241억원이였다.

활동계좌 10만좌당 민원건수가 가장 적은 증권사는 유안타증권(0.78건)이고 이어 키움증권(1.13건), 삼성증권(1.14건), KB증권(1.19건), 한국투자증권(1.38건) 순으로 낮았다. 활동계좌 10만좌당 민원증감율은 부국증권(-100%)과 한양증권(-100%)이 가장 낮았다.

금융소비자연맹에서 2021년 9월~11월에 진행했던 소비자 인지·신뢰도 조사에서 삼성증권이 24.06%로 가장 많은 득표를 받았으며 KB증권이 11.26% 미래에셋증권이 9.7%의 득표율을 보였다. 금융투자상품위탁매매수수료는 키움증권이 8754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래에셋증권(8123억), 삼성증권(8073억)이 그 뒤를 이었다.

전년도에 이어 소비자성 1위를 기록한 삼성증권은 활동계좌 10만 좌당 민원건수와 민원증감율이 각각 1.14건, 8.55%였으며 소비자 인지·신뢰도 득표률 24.06%, 금융투자상품위탁매매 수수료는 8073억원이였다.

총자본이 가장 많은 증권사는 9조 5816억 보유한 미래에셋증권이었으며 이는 다른 증권사들과 큰 격차를 보였다. NH투자증권(6조 6433억), 한국투자증권(6조 3223억), 삼성증권(5조 9255억), KB증권(5조 4481억)이 그 뒤를 이었다.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디에스투자권으로 1.58%이며 유진투자증권(0.85%), 신한투자금융(0.50%), 이베스트투자증권(0.41%), 하이투자증권(0.33%)이 그 뒤를 이었다. 고정이하자산비율이 가장 낮은 증권사는 BNK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0.08%이고 이어 키움증권(0.10%), 부국증권(0.16%), 케이프투자증권(0.16%) 순이다.

건전성 1위를 차지한 미래에셋증권의 총자본은 9조 5816억원, 대손충당금비율은 0.04%, 고정이하자산비율은 0.74%였다.

수익성은 총자산순이익률(5%), 당기순이익(5%)으로 가중 평가했다. 28개 증권사의 총자산이익률 평균은 1.82%였으며 당기순이익 평균은 2967억원이였다.

평가된 증권사 중 총자산이익률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부국증권(4.45%)이었으며 한양증권(4.41%), 다올투자증권(4.18%)이 그 뒤를 이었다. 당기순이익은 한국투자증권이 9439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삼성증권(9282억원), 미래에셋증권(8618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키움증권은 총자산순이익율 2.21%, 당기순이익 7689억원으로 전년도와 같이 수익성 1위를 차지했다.

금소연 관계자는 "증시 불황과 금리상승으로 투자에 관심이 고조된 상황에서 금융소비자가 현명하게 증권사를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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