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없는사회 시민모임 "광주시교육청, 사회적경제기업 우선구매 기준 미충족"

한민식 기자 2022-10-04 10:33:01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광주시 교육시민단체인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 4일 "광주광역시교육청의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실적이 우선구매 기준도 상회하지 못하는 등 사회적경제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구매율 저조를 지적했다.

시민모임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비율은 지난 2020년 2.5% (46억4285만8000), 지난해 2.78% (62억7378만5000원이었다. 또한 사회적협동조합 제품은 지난 2020년 0.15% 2억8184만1000원 , 지난해 0.03% 8210만3000으로 광주광역시교육청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에 규정한 우선구매 비율 5%보다 훨씬 미치지 못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 외 마을기업이나 기타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구매 현황은 파악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모임은 "사회적경제기업 우선구매제도는 지역주민과 지역자원, 공공기관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가치 창출과 지역순환 경제체계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제도로 사회적기업육성법에 따라 공공기관은 이들 기업의 제품 구매를 촉진해야 한다"며 "특히 사회적경제기업의 고용인원 상당수가 취약계층인 점을 고려했을 때 학교 등 교육기관은 이들 기업 제품을 구매해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실천하고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 의식을 고취시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단체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 활성화를 위해 업종·유형별 기업 정보, 품목 등 세부사항을 교육청, 산하기관, 학교에 상시 안내하고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갖출 것"을 요구했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