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생곡쓰레기매립장 매립가스 포집공 설치사업' 국비 확보

총사업비 4.6억원 중 2억원 국비 지원…추가 국비 확보로 2025년까지 사업 이어갈 예정
정대영 기자 2022-10-04 14:12:27
부산시청 전경사진. [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사진. [사진= 부산시 제공]
[스마트에프엔=정대영 기자] 부산시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생곡쓰레기매립장 매립가스 포집공 설치사업’이 환경부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국비지원사업이 됐다고 4일 밝혔다.

생곡쓰레기매립장 매립가스 포집공 설치사업은 강서구 생곡동 생곡쓰레기매립장의 매립가스 발전시설에 매립가스 회수장비인 포집공 100공을 추가로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4.6억원이며 이 중 2억원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연간 약 2만6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되며 탄소배출권 구매가격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7.8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생곡쓰레기매립장은 매립면적 50만8000㎡로 1994년부터 28년간 시내에서 발생하는 하루평균 600톤 가량의 생활쓰레기를 매립하고 있다.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로 인한 악취로 인근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고, 이에 시는 지난 1999년 매립장 가스 자원화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에 따라 2000년 민간투자사업을 유치해 매립가스를 회수·발전하는 ‘매립가스 발전시설’(3MW/h)을 설치했으며, 지금까지 이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환경부 협의 등을 거쳐 내년 중 매립가스 포집공 설치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추가적인 국비 확보를 통해 2025년까지 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이 사업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2050 탄소중립 선도도시 부산’ 실현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원활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대영 기자 smart0103@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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