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부산교육, 준비됐다”

SNS 통해 ‘교육발전특구’ 이해 도와
서수원 기자 2024-02-23 17:01:42

[스마트에프엔=서수원 기자]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소통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긴다. 평소 “시민이 모르면 없는 정책”이라고 홍보를 강조하는 것도 그의 이같은 철학에 따른 것이다.

하 교육감이 이번에는 자신의 SNS(페이스북) 계정에 부산시와 손잡고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에 대한 견해를 올려 부산시민과 교육가족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하 교육감은 23일 올린 글에서 교육발전특구에 대해 “교육청, 지자체, 대학, 지역 기업·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교육을 혁신하고, 지역인재의 양성과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라고 간략히 정의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             /사진=부산광역시교육청

이어 “‘부산에서 태어난 아이는 부산이 책임지고 키운다’는 것이 부산형 교육발전특구의 핵심"이라며 "우리 교육청은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 부산형 늘봄학교 운영, 24시간 돌봄센터를 포함한 지역 돌봄 책임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겠다”고 교육감으로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와 각종 행사 인사말, 축사 등으로 늘 밝혔듯이 부산의 인재가 부산을 떠나지 않고 부산에서 교육받고, 부산에서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 대학의 우수 시설과 인적 자원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하 교육감은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자율형공립고 2.0 설립·운영’, 부산 7대 산업과 연계한 '부산 국제 K-POP고', '부산항만물류고' 등 다양한 유형의 학교 설립과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기반으로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나서겠다”고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시교육청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성장단계에 맞는 ‘학력 체인지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학교급별, 방과 후·야간·주말·방학 등 시기별 학습을 지원할 것이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게도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구·군별 특수학생 수를 고려해 2030년까지 분교 3교를 포함한 특수학교 7교를 신설·재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하 교육감은 끝으로 “학생들이 교육을 위해 부산을 떠나지 않는 것은 물론, 다른 지역의 학생들이 부산에서 교육받고 싶어 하는 부산 교육을 만들기 위해 교육발전특구로 반드시 지정되어야 한다”며 “부산교육은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해당 게시물은 올라온 후 2시간여 만에 ‘좋아요’ 수가 500건 가까이 오르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서수원 기자 inut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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