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래미안 원펜타스' 전용 84㎡는 지난해 4월 41억원에 거래됐다. 분양가 21억6770만원 대비 시세 차익은 19억원 이상이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 청약 경쟁률 상위 30곳 중 19곳, 특히 상위 5개 단지는 모두 분상제 단지로 확인됐다.
분상제 단지 분양가 자체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지난해 지난해 8월, 11월 분양했던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와 '아크로 리츠카운티'의 경우, 공급시기는 불과 3개월 차이 남짓이지만 두 단지의 평균 평당가는 각각 6497만원, 6667만원으로 나타났다. 두 아파트 분양가는 2.6% 차이난 것이다.
이번 달 분양을 알린 방배 6구역 '래미안 원페를라' 평균 평당가는 6832만원으로 알려져 있어 2개월 만에 또 2.5% 상승하며 방배동에서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비 상승 등 분양가를 상승시킬 요인은 여전하다. 향후 분양 예정인 분상제 단지의 분양가 상승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이번 달 분양에 나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 '래미안 원페를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방배6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6개 동, 총 1097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 59~120㎡ 48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양우건설도 이달 세종특별자치시 합강동 '양우내안애아스펜'을 분양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8개 동, 총 698가구 규모로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대방산업개발도 이달 부산시 강서구 '부산에코델타시티 대방 엘리움 리버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0층, 11개 동, 총 47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119㎡ 중대형 단일평형으로 구성됐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