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지난 19일 연구진들이 누리호 4차 발사 총조립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흥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지난 19일 연구진들이 누리호 4차 발사 총조립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 스마트에프엔 = 양대규 기자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4일 총조립을 완료한다. 누리호 4차 발서는 3일 뒤인 27일 발사 예정이다.

24일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이날 발사대 이동 전 최종 점검을 마치며 발사 준비를 완료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총괄 주관했으며, 전날까지 진행된 총조립 과정은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1~3차 발사에서는 항우연이 제작을 주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총괄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박종찬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첫 민간 주도 제작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점검 작업이 앞선 발사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연구진과 작업자들은 추석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기체 조립 작업에 나섰다. 10월 셋째 주부터는 1·2단과 3단부를 조립하기 시작했다.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지난달 14일 나로우주센터에 입고됐다. 부탑재 위성 12기도 지난달 20일과 29일, 31일 세번에 걸쳐 센터에 입고됐다.

위성을 싣고 위성 보호 덮개(페어링)를 덮는 3단부 페어링 작업은 12일 완료했다. 15일에는 3단부를 1·2단부와 조립하기 위한 이송 작업도 진행했다.

18일 위성을 실은 3단과 앞서 조립된 1, 2단을 합치는 작업을 끝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이후에도 위성 전력 충전과 각종 점검을 위해 사람이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점검창을 닫고 밀봉하는 작업 등을 거쳤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트랜스포터에 실려 25일 발사대로 옮긴다. 발사일인 27일까지 준비 절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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