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벨리온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인공지능(AI) 사업에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중동 최대 테크 콘퍼런스 'LEAP 2025'에 참가하던 지난 10일 이뤄졌다.
양사는 아랍어 기반 거대 언어모델(LLM)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며, 사우디아라비아 공공 및 민간 부문 파트너사와 잠재 고객을 발굴하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현지 AI 밸류체인(가치사슬) 생태계 구축에도 협력한다.
박성현 대표는 "리벨리온은 아람코 등 사우디 주요 기업과 정부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지 디지털 사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며 "사우디에서 AI 분야에 대한 투자 규모를 키워가는 만큼 양사가 AI 인프라부터 모델까지 아우르는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고 밝혔다.
김유원 네이버 클라우드 대표는 “LEAP 2025를 통해 자국 문화와 정체성을 지키는 소버린 AI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다양한 국내 기업과 협력해 사우디 소버린 AI 구현을 빠르게 주도하고 AI 혁신을 위한 한·사우디 간 협력과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