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3조7825억원···전년비 4.5% ↑

KG모빌리티(KGM)가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7825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7.6% 감소했다.

KGM은 신차 출시와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를 통한 수출물량 증가 및 환율효과 등 별도재무제표상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자회사 영업적자를 반영함에 따라 연결재무재표상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KGM)가 새로운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MUSSO)'를 론칭하고 라인업 첫 모델 ‘O100’의 차명을 ‘무쏘EV(MUSSO EV)’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KGM
KG모빌리티(KGM)가 새로운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MUSSO)'를 론칭하고 라인업 첫 모델 ‘O100’의 차명을 ‘무쏘EV(MUSSO EV)’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KGM

다만 KGM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3년 및 2004 이후 20년 만의 성과다. KGM은 KG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한 이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올해는 흑자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런 실적은 액티언 등 신모델 출시와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를 통한 수출물량 증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토레스 EVX 판매에 따른 이산화탄소 페널티 환입과 환율 효과, 생산성 향상 등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은 결과로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이란 설명이다.

지난해 판매는 내수시장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지만 수출은 전년 대비 18.2% 증가했다.

특히 KGM은 지난해 튀르키예와 호주 등 글로벌 시장 토레스 EVX 출시 및 KGM 브랜드 론칭과 함께 유럽 판매법인 설립 및 부품 컨퍼런스, 글로벌 판매 대리점 초청 행사 등 수출 물량 증대에 노력을 기울였다.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KGM은 올해 흑자 규모를 늘리기 위해 국내외 시장에 대한 신모델 출시 확대 등 공격적인 시장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글로벌 첫 행사로 빠르게 성장중인 튀르키예에서 대리점사와 기자단을 초청해 액티언을 런칭하고 시승행사를 가졌다. 국내 시장에서는 '2025 렉스턴' 라인업과 함께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를 런칭하고 'O100'의 차명 '무쏘 EV'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하나 KGM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듀얼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하는 등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에도 나섰다.

KGM관계자는 "수출 물량 확대와 이산화탄소 페널티 환입 등으로 20년 만에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올해 역시 튀르키예 시장 액티언 런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신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흑자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마트에프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