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통해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비전 제시
“대한민국을 AI 세계 3대 강국으로 우뚝 서게 하겠다"
"지역 거점대학에 AI 단과대학 설립 석·박사급 인재 양성"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어 'AI 기본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가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멀티캠퍼스 역삼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어 'AI 기본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가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멀티캠퍼스 역삼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6·3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어 'AI 기본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비전’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정부가 민간 투자의 마중물이 돼 AI 관련 예산을 선진국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증액하겠다. (대한민국을) AI 세계 3대 강국으로 우뚝 서게 하겠다"며 비전을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AI 인재 육성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는 "AI의 성패는 결국 사람의 역량에 달려 있다"며 "지역 거점대학에 AI 단과대학을 설립하고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AI 우수 인재에 대한 병역특례 확대와 해외 인재 유치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AI 기술 자립을 위한 인프라 구축 계획도 밝혔다.

그는 "AI 핵심 자산인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최소 5만 개 이상 확보하고 AI 전용 NPU(신경망처리장치) 개발과 실증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공공 데이터도 민간에 적극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협력을 통한 다국적 데이터 활용 기반 구축도 언급하며 "AI 공동투자 기금을 조성하고 태평양·인도·중동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디지털 인구 10억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마지막으로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AI를 통해 국민의 삶을 지키는 'AI 기본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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