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창작 전 과정에 국가 지원 강화"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할 것"
"영상 콘텐츠에 적용되는 세제 혜택, 웹툰 분야까지 확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8일 "문화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빅5로 거듭나겠다"며 "2030년까지 시장 규모 300조원, 문화 수출 5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문화예술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소프트파워 빅5의 문화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으로 "우리 문화 재정이 올해 기준 국가 총지출의 1.33%에 불과한데 문화강국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K-푸드, K-뷰티, K-팝, K-드라마, K-웹툰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전폭 지원하겠다"며 "2030년까지 시장 규모 300조원, 문화수출 5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문화예술 산업계 종사자들이 일궈낸 K-콘텐츠 열풍에 국가가 날개를 달아드리겠다"며 "K-콘텐츠 창작 전 과정에 국가 지원을 강화하겠다. K-컬처 플랫폼을 육성해 콘텐츠 제작부터 세계시장 진출, 콘텐츠 유통까지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화예술 연구·개발(R&D), 정책금융, 세제 혜택 등 전방위적 인센티브를 확대해 K-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웹툰 산업도 K-컬처의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 영상 콘텐츠에 적용되는 세제 혜택을 웹툰 분야까지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오징어 게임, 폭싹 속았수다와 같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한국 드라마들과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등을 상기시키며 "대한민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도 통하고 대한민국의 안목이 세계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문화 예술인이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문화예술 인재 양성과 지원제도를 확대하고 이를 뒷받침할 전문조직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이며, 문화산업은 21세기 핵심 산업이 될 것이다'고 말씀하셨다"며 "선대들은 늘 문화강국의 꿈을 꾸셨고, 지금 우리에게 그 꿈을 현실로 만들 능력이 있다. 진짜 대한민국 그 꿈에 날개를 달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을 소프트파워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혀온 이 후보는 이날 대구를 찾아 웹툰 기업·작가 등과 간담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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