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소비자원은 다이소와 듀라셀, 벡셀, 에너자이저 등 대표적인 건전지 4개의 브랜드 중 7종이 AAA형과 AA형 건전지 14종의 가격 대비 지속 성능을 분석해본 결과 각각 최대 8.6배, 7.1배 차이가 벌어졌다.
분석은 브랜드별 건전지 값을 100원으로 환산한 후 지속되는 시간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지속시간이 짧은 건전지는 듀라셀 울트라였고 다이소 네오셀 건전지 AAA형의 지속시간은 완구 작동 시 8.6배, 휴대용 전등과 디지털오디오 작동 시 7.1배로 성능이 오랜시간 유지됐다.

다이소는 건전지를 중국에서 수입해 판매하는데 4개 1000원, 10개 2000원으로(개당 각각 250, 200원) 가성비가 훌륭한 편이다. 반면 듀라셀 울트라 알카라인은 4개 9100원(개당 2275원)과 12개 1만 6500원(개당 1375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다.
다만 중금속 함량 등 안전성과 법정 표시사항은 모든 건전지 제품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최근 다이소는 뷰티제품의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고물가 시대 ‘가심비’ 소비가 확산되면서 뷰티 부문에서 다이소가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저렴하다고 품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인식은 와해 된지 오래다. 다이소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다이소 입점을 원하는 중소 화장품 브랜드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밖에도 모델링팩이나 마스크팩 등 올리브영 대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기초 화장품부터 색조 까지 카테고리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다이소 뷰티제품은 전부 5000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이다. 그러나 모든 화장품 제조사는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이앤씨 등 타 제품의 제조사와 동일하기 때문에 품질 면에서도 뒤처지지 않는다.
2021년부터 본격적로 뷰티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다이소는 4개의 신규 브랜드에서 매달 1개 이상의 브랜드를 꾸준히 입점시키고 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