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개봉한 '야당'·'마인크래프트 무비'도 높은 예매율 보여

다음 달 1일부터 최대 6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극장가는 세 편의 신작과 기존 개봉작 두 편 등 5편의 작품이 치열하게 경쟁할 전망이다.
마동석 주연의 오컬트 액션물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와 이혜영 주연의 액션 영화 '파과', 마블 스튜디오 신작 '썬더볼츠*'가 30일 개봉했다.
임대희 감독의 '거룩한 밤'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에서 악의 무리를 처단하려는 해결사 바우(마동석 분)와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의 여정을 그린 영화다. 마동석이 제작에도 참여했다.
몇년간 '범죄도시' 시리즈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마동석이 특유의 액션이 기대된다.
민규동 감독의 '파과'는 구병모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60대 여자 킬러 조각(이혜영)과 그를 쫓는 미스터리한 젊은 남자 킬러 투우(김성철)의 이야기다.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존 윅', '테이큰' 등 할리우드 액션 프랜차이즈에 비교되며 호평받았다.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한 극찬도 쏟아졌다.
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썬더볼츠*'는 어벤져스가 사라진 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새로운 히어로 집단을 꾸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플로렌스 퓨, 서배스천 스탠, 와이엇 러셀 등이 주연했다.
최근 마블 영화가 대중적인 흥행력은 떨어지고 있으나 차세대 히어로를 내세웠으며 전통적인 영웅상과는 어긋난 '안티히어로'라는 점에서 마블 팬덤을 다시 불어들일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예매율에선 '거룩한 밤'과 '썬더볼츠*'가 1위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거룩한 밤'의 예매율은 22.4%(예매 관객 수 10만4000여명), '썬더볼츠*'의 예매율은 21.9%(10만2000여명)다.
앞서 개봉한 국내 영화인 '야당'이 14.0%(6만5000여명)로 3위, '파과'가 13.6%(6만3000여명)로 4위를 기록했다. 26일 개봉한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원작으로 한 할리우드 영화 '마인크래프트 무비'는 12.0%(5만6000여명)로 5위를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