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사진=SK네트웍스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사진=SK네트웍스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SK 주식 전량을 처분하며 지분 관계를 완전히 정리했다.

SK는 12일 공시를 통해 최신원 전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1만주(지분율 0.01%)를 2일부터 12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장내 매도했다고 밝혔다.

최 전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자, 그룹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의 친형이다. 이번 주식 매도로 사실상 SK 그룹과의 공식적인 관계를 모두 정리하게 됐다.

최 전 회장은 2000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올해 1월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지분 매도는 법적 리스크와 그룹 내 거리 두기 기조가 맞물린 행보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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