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손흥민 측에 금전을 요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A 씨와 40대 남성 B 씨를 각각 공갈,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작년 6월 아이를 임신했다며 손 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의 지인 B 씨도 올해 3월 손 씨 측에 접근해 금품을 받아내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씨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 측은 입장문을 내고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에게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 법적 대응 할 것이며, 손흥민 선수는 이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라며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이므로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손 씨 측은 지난 7일 경찰에 고소장을 냈으며, 경찰은 지난 12일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해 14일 오후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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