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북부' 집중 유세···재외국민 투표 독려 교민과 영상 대담
김문수, 연이틀 수도권 공략···예술인연합회·영등포 쪽방촌 방문
이준석 3일째 '보수 험지' 광주 일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0일 전날에 이어 수도권 표몰이에 나선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사흘째 광주 유세를 이어간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대선을 2주 앞두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민심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는 일정을 이어간다. 전체 유권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수도권에서 중도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재외국민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전 세계 각국에 있는 교민들과 이날 오전 영상으로 대담을 진행한다.
이이 경기 의정부시 태조이성계상 앞에서 후보 유세를 시작하고 이후 고양 일산문화공원, 파주 금릉역 광장, 김포 구래역 문화의 거리를 돌며 경기 북부 민심을 다진다. 21일에는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문수 대선 후보는 이날 서울 곳곳과 경기 지역 등 수도권에서 집중적인 선거운동을 펼친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관을 방문해 문화 예술인들을 만나고 예술 분야 진흥을 위한 정책 협약식을 맺는다. 이후 강서구 화곡동 남부골목시장으로 이동해 상인들을 만나고 물가 상황을 점검한다.
오후에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쪽방촌’을 거쳐 보수 정당 강세지역인 강남지역인 서초·송파·강동구에서 시민들과 만남을 갖는다. 특히 김 후보는 이날 유세 마지막 일정으로 경기 하남 스타필드를 찾아 퇴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18일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후 3일째 '보수 험지'로 여겨지는 광주에 머물면서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이전과 다른 보수의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는 행보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