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AMG GT 55 4MATIC+ 선보여
고성능 'GT 63 S E 퍼포먼스' 연내 출시

대기를 찢는 짐승같은 배기음과 성능, 원 맨, 원 엔진을 통해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엔진, 모터스포츠를 기반으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구현한 브랜드 메르세데스-AMG를 상징하는 말들이다.

벤츠코리아가 2세대 AMG GT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을 국내 출시하면서 AMG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29일 개최했다.

29일 벤츠코리아가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AMG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개최했다. 사진은 벤츠코리아의 퍼포먼스. /사진=김동하 기자
29일 벤츠코리아가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AMG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개최했다. 사진은 벤츠코리아의 퍼포먼스. /사진=김동하 기자

이날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만난 AMG 모델은 AMG GT 55 4MATIC+, AMG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 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였다. 그 중 AMG GT 55 4MATIC+는 10년만에 완전변경돼 출시된 2세대 AMG GT모델이다.

상품 설명에 나선 박양원 제품전략기획팀 상무는 "모터스포츠 DNA를 그대로 계승한 GT의 진면목을 서킷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디자인은 AMG 스포츠카의 외관을 계승하면서도 1세대 대비 높아진 시트 포지션, 11.9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657ℓ까지 확장되는 트렁크 공간 등으로 고객에게 일상에서도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GT의 진정한 가치는 주행성능에서 확인할 수 있다. AMG 기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엔진은 '원 맨 원 엔진' 원칙이 적용된 4.0ℓ V8 바이터보 엔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MCT 9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476마력, 최대 토크 71.4㎏·m의 성능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시승은 서킷에서 진행됐다. 좁은 공간에서도 조향에 문제가 없었는데 이는 저속주행시 뒷바퀴가 앞바퀴 진행 방향과 반대로 움직여 최대 2.5도의 후륜 조향각을 지원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덕분이다.

벤츠코리아가 출시한 2세대 완전변경 GT AMG GT 55 4MATIC+. /사진=벤츠코리아
벤츠코리아가 출시한 2세대 완전변경 GT AMG GT 55 4MATIC+. /사진=벤츠코리아

트랙에 오르자 AMG GT 55 4MATIC+의 진가를 느낄 수 있었다. 가속 페달을 밟으니 원하는 만큼 거침없이 질주했다. 급격한 코너에서도 스티어링 휠을 급하게 꺾었지만 안정감있게 지나가는 모습도 보여줬다.

1세대 대비 높아진 시트 포지션은 주행 중 시야각을 보장받도록 도와줬고 4.0ℓ V8 바이터보 엔진에서 나오는 배기음은 심장을 울리는 배기음을 들려줬다.

트랙 주행 중에 차체가 붕 뜨는 순간이 있었는데 다운포스가 발휘돼 안정적으로 주행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AMG 트랙 페이스, 주행보조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등을 통해 이전 모델 대비 향상된 운전자의 주행 편의성도 제공한다.

AMG GT 55 4MATIC+는 마누팍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이 각자의 개성에 맞게 차량을 개인화 할 수 있다. 총 21가지 외장 페인트를 제공하며 인테리어 가죽 색상도 총 14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벤츠코리아는 2세대 완전변경 GT 출시를 기념해 AMG GT 55 4MATIC+ 론치 에디션을 10대 한정으로 선보인다. 마누팍투어 나이트 블랙 마그노 외장 페인트와 크리스탈 화이트/블랙 컬러의 마누팍투어 나파 가죽, 레드 컬러의 안전 벨트로 대비감을 조성했다. 센터콘솔에 AMG 알루미늄 트림을 적용하고 마이크로컷 루트 라이너를 인테리어 요소로 적용했다. 

AMG GT 55 4MATIC+의 가격은 2억560만원, 론치 에디션은 2억3660만원이며 고성능 PHEV모델 GT 63 S E 퍼포먼스 연내 출시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마트에프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