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은 "경북 포항에서 추락한 해군 초계기 탑승자 4명 가운데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29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사고가 난 초계기는 포항에서 이착륙 훈련 중이었으며, 수시로 행해지는 훈련의 일환이라고 해군 측은 설명했다.
초계기 추락 충격으로 인해 숨진 채 발견된 이들의 신원은 훼손이 심해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사고기에는 소령인 조종사 1명과 대위 1명, 부사관 2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종에는 탑승자들이 자력으로 탈출하는 기능은 없다.
해군에 따르면 해당 초계기와 같은 기종은 국내에 모두 8대 배치됐고, 포항과 제주의 해군 부대에서 운용 중이다.
이날 추락 사고로 민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군 당국은 사고 직후 동일 기종 초계기 비행을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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