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박근혜보다 높고 문재인·이명박보다 낮아
향후 5년 국정 전망 '잘할 것' 59.4% '잘 못할 것' 34.9%
민주 49.9%·국힘 30.4%···양당 지지도 격차 19.5%p

李대통령 취임 첫 주 국정지지율./그래픽=연합뉴스
李대통령 취임 첫 주 국정지지율./그래픽=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첫 주 국정수행 지지율이 58.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0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취임 첫 주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 평가는 58.6%, 부정 평가는 34.2%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7.2%였다.

긍정 평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매우 잘함이 46.6%로 높았고, 잘하는 편이다가 12.1%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매우 잘못함이 25.2%, 잘못하는 편이 9.0%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긍정 평가와 관련해 "코스피 2900선 돌파 등 경제 지표 개선 기대감, 일본·중국 정상과의 통화와 경제단체 간담회 등 대외 경제 행보, 추경 편성 추진 등 민생 행보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도를 역대 대통령의 첫 국정수행 지지도와 비교해보면 윤석열(52.1%)·박근혜(54.8%) 전 대통령보다는 높았고, 문재인(81.6%)·이명박(76.0%) 전 대통령보다는 낮았다.

향후 5년 동안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9.4%가 '잘할 것'이라고, 34.9%가 '잘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잘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지난주 조사 대비 1.2%p 상승했고, '잘하지 못할 것'은 같은 기간 0.6%p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9.9%로, 직전 조사 대비 1.9%p 올라 과반에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30.4%로 같은 기간 4.4%p 하락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는 19.5%p로 전주 대비 6.3%p 더 벌어졌다.

이밖에 개혁신당 4.5%, 조국혁신당 2.9%, 진보당 1.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3%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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