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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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에프엔 = 이장혁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 여성기업위원회가 여성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기술·돌봄·금융의 3대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스케일업 정책 제언서’를 7일 국회에 공식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여성기업 비중은 전체의 41%에 달하지만,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하는 비율은 3.2%에 불과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제언이다.

정기옥 여성기업위원장은 “양적으로는 성장했지만 질적인 면에서 여성기업의 기술 경쟁력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창업지원에서 스케일업 지원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인선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조은희·전진숙 의원 등과 여성 CEO 40여 명이 참석했다.

제언서에는 육아 및 돌봄 지원체계 구축, 디지털 전환 지원, 금융 접근성 제고의 3대 과제가 담겼다. 여성 CEO의 현실적인 애로사항으로 ‘일·가정 양립’이 가장 큰 부담으로 꼽혔고, 기술력·전문성 강화가 가장 시급한 성장 요소로 지목됐다.

대한상의는 여성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AI·로봇 도입 지원, 스마트 전환 패키지 신설, 업종별 디지털 마케팅 교육 등을 제안했으며, 금융 접근성 확대를 위해 전용 보증 상품 개발, 성인지 교육, 미디어 인식개선 캠페인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인선 위원장은 “현장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입법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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