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여가부·과기정통부·해수부·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與 "1명의 낙마도 없다" 野 "강선우·이진숙·정은경 낙마 정조준"

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실 후보자석에 '국무위원 후보자' 명패가 놓여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실 후보자석에 '국무위원 후보자' 명패가 놓여있다 ./사진=연합뉴스

| 스마트에프엔 = 지원선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슈퍼위크'가 14일 개막한다.

이번 인사 청문회는 18일까지 매일 2~4명씩 총 16명(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포함 17명)의 장관 후보자를 검증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들에게 결정적 하자는 없다며 엄호에 나섰고,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다수 후보자가 부적격이라며 낙마 공세를 펼치고 있어 인사청문 정국 기간 내내 '강대강' 대치가 예고된 상황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낙마 대상 1순위로 꼽았다.

국회는 이날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 4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각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실시한다.

청문회 첫날부터 여야의 거센 공방이 상임위 곳곳에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

운데 강 후보자 청문회에서 여야는 가장 거세게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에 대해 '보좌진 갑질 의혹'을 집중 제기하며 후보 자진사퇴와 임명철회를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악의적 신상털기, 흠집내기"라며 청문회에서 충분히 소명될 것이라고 방어막을 치고 있다.

외통위에서는 배우자와 자녀가 태양광 관련 사업을 운영하는 상황에서 정 후보자가 태양광 업체에 특혜를 줄 수 있는 법안을 공동발의한 것과 관련한 야당의 공세가 예상된다.

여야는 15일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연다.

16일에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열린다.

이중 이 후보자는 제자 논문 가로채기 및 논문 표절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로, 야당의 공세가 집중되고 있다.

17일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이후 17일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18일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각각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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