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청도군 청도읍 구미리 한 마을에서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17일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청도군 청도읍 구미리 한 마을에서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 스마트에프엔 = 김준하 기자 | 금요일인 18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해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에는 최대 150mm, 남부지방에는 최대 20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19일 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는 비가 대부분 그치겠으나,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는 20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9일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그 밖의 지역에도 호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일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30~100mm(경기남부 150mm 이상) ▲서해5도 5~20mm ▲강원내륙·산지 30~100mm(강원중·남부내륙 150mm 이상) ▲강원동해안 10~50mm ▲대전·세종·충남·충북 50~150mm ▲광주·전남 100~200mm ▲전북 50~150mm ▲부산·울산·경남 100~200mm ▲대구·경북 50~150mm ▲울릉도·독도 10~60mm ▲제주도(북부 제외) 20~80mm(산지 150mm 이상) ▲제주도북부 10~60mm 등이다.

19일까지 내리는 비는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강수 집중시간 및 구역, 시간당 최대 강수강도는 ▲수도권 18일 오전~19일 오후 30mm 내외 ▲강원도 18일 오후~19일 오후 30mm 내외 ▲충청권 18일 오전~19일 오후 30mm 내외 ▲전라권 18일 오전~오후 30~80mm ▲경상권 18일 오후~19일 오후 30~80mm ▲제주도 산지 18일 밤~19일 새벽 30mm 내외 등이다.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비로 인해 산사태·토사유출·시설물 붕괴 등에 유의해야 한다.

18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7~32도 수준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서울 30도 ▲인천 28도 ▲수원 29도 ▲춘천 29도 ▲강릉 31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전주 29도 ▲광주 30도 ▲대구 30도 ▲부산 28도 ▲제주 3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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