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8월 18일부터 '더 세이프 케어' 전면 시행

| 스마트에프엔 = 이장혁 기자 | HD현대중공업은 조선업계의 고질적인 안전 문제 해결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8월 18일부터 새로운 안전보건 경영체계 ‘더 세이프 케어(The Safe Care)’를 전면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회사가 자체 분석한 조선업 중대재해 사례를 기반으로 추락, 끼임, 감전, 질식, 화재 등 9가지 핵심 위험 요소를 ‘절대불가사고’로 지정해 전사적으로 집중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The Safe Care’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2대 핵심 안전수칙’과 방향을 같이하는 선제적 안전 강화 조치다. ‘무관용 원칙’에 따라 절대불가사고 관련 안전수칙 위반 시, 실제 사고가 없더라도 중대재해에 준하는 엄중 조치를 즉시 취한다. 위반이 적발된 조직은 동일 작업에 대해 즉시 작업 중지 명령을 받고, 종합 개선 대책을 마련·이행해야만 작업이 재개된다.

HD현대중공업은 '안전을 위해 정해진 것은 반드시 지킨다'는 원칙을 현장 문화로 정착시키고, 근로자 생명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그룹사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 기술 지도를 병행하고 고위험군 관리 모델을 구축해, ‘The Safe Care’를 조선업계 안전관리 표준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예측 가능한 중대재해의 발생 가능성 자체를 현장에서 근절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산업안전 수준을 한 단계 높여 국가 재해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한 조선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