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할부 구매 간소화 및 맞춤형 대출상품 출시
모바일월드 전용 신용카드·BNPL 서비스 내년 출시 검토

모바일월드는 베트남 현지에 5500개가 넘는 유통망을 보유한 베트남 1위 리테일 기업으로 휴대폰, 노트북 등 전자제품 판매뿐 아니라 슈퍼마켓과 약국 체인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6조6000억원, 호치민 거래소에서 11월 말 시가총액은 약 5조원에 달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전자제품 할부 구매 프로세스 간소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바일월드의 1800만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신용대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바일월드 임직원을 위한 전용 대출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바일월드 특화서비스를 탑재한 신용카드 및 '선구매 후결제(BNPL, Buy Now Pay Later)' 서비스도 내년 출시를 검토 중이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모바일월드와 전략적 업무 협약식 참석을 위해 지난달 29일 베트남을 직접 방문했다. 문 사장은 모바일월드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을 만나 전략적 금융파트너로서 양사 시너지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K-금융의 노하우와 강력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해외 금융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며 "향후 모바일월드와 함께 베트남 외 다른 국가에서도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정 기자 hj.le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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