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마트에프엔 = 양대규 기자 | 대웅제약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상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인천백병원에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인천백병원은 환자 안전성과 진료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AI 솔루션을 검토했고, 최신 의료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한 씽크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도입을 결정했다.
씽크는 중증환자, 와상환자, 격리병실환자 등 관찰이 필수적인 환자군의 상태를 실시간 관리해 응급상황 때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환자의 심전도·산소포화도·맥박·체온 등 생체신호를 자동 기록·분석해 맞춤형 진료, 장기적 예후관리에 활용된다.
이번 공급을 통해 인천백병원은 1차로 중환자실과 중증환자 전담 병동 2곳 54개 병상에 설치한다. 2차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26개 병상에 추가 설치해 총 80병상을 운영한다.
인천백병원이 위치한 인천 동구는 지난해 기준 전체 인구의 27%가 65세 이상으로,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환자 증가로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정밀하게 추적·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맞춤형 진료를 강화하고 환자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씽크를 도입한 것이다.
씽크가 제공하는 실시간 데이터는 환자의 미세한 변화를 조기에 포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은 동시에 격리병실로도 운영 중이다.
백승호 성수의료재단 이사장은 "환자 중심의 안전하고 정확한 의료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AI 솔루션 도입을 통해 스마트병원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국내 병원들의 진료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의료 혁신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