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케어 워킹그룹 의장으로 헬스데이터 활용 및 AI 기반 의료 혁신 논의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이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년 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코오롱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이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년 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코오롱

| 스마트에프엔 = 이장혁 기자 |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은 15~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년 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High-Level Meeting on Health and the Economy, HLMHE)’에 참석해, APEC 산하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의 바이오헬스케어 워킹그룹(BHWG) 의장으로서 헬스데이터의 2차 활용과 AI 기반 헬스케어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보건의료 협력에 힘을 보탰다.

16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APEC 회원국 보건부 장·차관, WHO 서태평양사무처, OECD,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주요 국제기구 인사 480여 명과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BHWG가 그간 추진한 바이오테크 혁신 가속화, 보건 네트워킹 강화, 공공-민간 파트너십 확대 등 활동 성과와 향후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 방향을 공유하고 ABAC 주최 오찬을 주재하며 의료 데이터 공유와 거버넌스, AI 및 유전체학 응용, 민관 협력의 중요성 등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었다.

BHWG는 APEC 경제체 7곳이 주도하는 11개 프로젝트를 제안했으며, 최근 ‘APEC 헬스케어 로드맵’도 발간해 스마트 헬스케어 발전과 보건 형평성 강화 등 주요 과제를 정리했다. 해당 로드맵은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ABAC 4차 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코오롱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TG-C의 임상 3상을 완료하고 2027년 FDA 품목 허가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부회장은 “민관 협력이 헬스케어 혁신의 핵심이며, 공동 노력을 통해 아태 지역의 건강하고 스마트한 고령화 사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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