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직원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온라인 장터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모습 /사진=삼성
삼성 직원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온라인 장터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모습 /사진=삼성

| 스마트에프엔 = 이장혁 기자 | 삼성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 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87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웰스토리, 제일기획 등 12개 관계사가 참여하며, 각 사별로 당초 계획보다 최대 15일 앞당겨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삼성 주요 관계사들은 2011년부터 협력사가 계획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월 2회에서 월 3~4회로 확대해왔다. 올해는 경영 환경 악화와 중소·중견 협력사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지원 규모를 전년보다 더 늘렸다.

명절을 맞아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도 운영한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17개 관계사가 참여해 특산품과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생산 제품을 판매한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86곳이 온라인 장터에 동참해 한우세트, 과일 등 120여종의 상품을 내놓는다.

삼성은 온라인 장터 외에도 사업장별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일부 재개하며 임직원들의 참여 확대와 내수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국내 제조업과 지역경제, 협력사와 함께하는 지속 상생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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