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랠리로 뉴욕증시는 상승
가상자산은 위험회피 심리에 조정

사진=스마트에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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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에프엔 = 정윤호 기자 | 미국 정부 셧다운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는 엔비디아 랠리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일제히 하락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조정을 받는 양상이다.

3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18% 오르고 S&P500은 0.41% 상승했으며 나스닥은 0.31% 오르며 모두 랠리를 이어갔다. 특히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2% 이상 급등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면서 시가총액 4조5000억달러를 넘어섰다.

반면 같은 시각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로 돌아섰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1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6% 내린 11만4204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1.62% 떨어진 4159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2.85달러로 1.28% 하락했으며 솔라나는 210달러로 1.83% 내렸다.

이날 오전 8시26분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이 1억679만60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0.11%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591만2000원으로 1.61% 내렸다.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1억6269만6000원으로 0.11% 상승했으나 이더리움은 590만5000원으로 0.54%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위기가 가상자산에 더 민감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셧다운이 현실화되면 증권거래위원회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규제 및 법안 마련이 중단될 수 있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기술적 조정 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미국 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 기조와 ETF 자금 유입 흐름은 유지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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